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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린공원 = 행복을 제공하는 장소?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서 이어지는 경의선숲길은 수도권 전철 경의선 및 인천국제공항철도가 지하에 건설되면서 그 상부에 조성된 공원입니다. 지하 약 10~20m 아래에 경의선을 건설하고, 그보다 더 아래인 지하 약 30~40m에 공항철도를 건설하여 공원부지를 마련하였습니다. 철도부지의 소유권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서울시 측은 무상으로 공원 부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그동안 지역 단절의 요소였던 철길이 2016년 5월에 공원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경의선 숲길

이로 인해 공원 주변의 레스토랑, 카페, 술집이 활성화되며 인근지역의 지가와 건물 시세가 상승하였으나, 지역 원주민에게는 고성방가로 인한 소음피해가 발생함은 물론,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기존 자영업자 및 지역 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밀려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여가활동의 패턴화


경의선숲길은 얼핏 보기엔 단조로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복합적인 여가활동을 전제로 설계된 공간입니다. 먼저 공원의 형태에 있어서 직선형 보도와, 굽은 형 산책로, 그리고 녹색 여가공간으로 구분되어있습니다.

이러한 공간유형들이 서로 다른 패턴을 가진 인간의 야외활동에 대응하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예를 들어, 애완견을 데리고 여유롭게 산책하는 행동 패턴에 있어선 굽은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배회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여가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곧은 보도를 통해 공원을 빨리 빠져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각각의 야외활동패턴에 따라 동선이 겹치지 않게 공간이 배치되어 공원이용객으로 하여금 쾌적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러한 여가행동의 패턴화와 만족도 조사는 실제 현지에서 2017년 9월에 수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얻어낸 관점입니다.

경의선 숲길

랜드마크 (상업활동과 경관에 정의 외부효과를 발생시키는 명소)


Tokyo Dome Park 부동산 개발에서 근린지역에 정의 외부효과를 대량으로 발생시키는 유형 중에, 놀이공원 및 유원지를 들 수 있습니다.
놀이공원이 도심지에 생길 경우, 근린 주민은 소음에 의한 주거환경권 침해를 호소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놀이공원이 도시의 랜드마크로 기능하여 외부 이용객의 유입을 불러온 결과, 주변 상권이 활력을 되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앞에서 살펴본 근린공원의 사례와 같이 상하로 나누어 개발된 공간은 구분지상권 이슈를 포함한 최대이용가치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선진국 대도시의 경우, 도심에 유원지를 마련하여 놀이기구가 건물을 통과하도록 설계한 곳이 보이는데,

이러한 건축 요소는 경직된 도시구조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지역적 특수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은 도심 인근의 낙후지역이 활성화되면서 외부인과 돈이 유입되고, 임대료 상승 등으로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입니다. 긍정적인 관점에서 보면, 중하류층이 생활하는 낙후된 구도심에 상류층 주민의 유입을 통해 주거지역과 고급 상점가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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